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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파트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살아있다 리뷰

by ms-06s 2025. 3. 3.

목차

 

1. 줄거리

 

2. 작품 해석

 

3. 감상평

 

4. 결론 및 감상후기

 

영화 살아있다 관련 사진 포스터

 

'#살아있다'는 2020년 개봉한 한국 좀비 스릴러 영화로,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갑작스럽게 퍼진 감염병으로 인해 아파트에 홀로 고립된 한 청년의 생존기를 그립니다.


1. 줄거리

주인공 오준우(유아인)는 게임 스트리머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창밖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TV 뉴스 속보를 통해 도심이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감염자들은 빠르고 흉포한 움직임으로 사람들을 습격하며,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는 너무나도 빠릅니다.

준우는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홀로 아파트에 남아 있었고,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 속에서 SNS와 휴대폰을 이용해 외부와 소통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과 통신망마저 끊기게 됩니다. 먹을 것도 점점 떨어지고, 점점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립니다.

이 와중에 그는 같은 아파트 맞은편 동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 김유빈(박신혜)을 발견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협력하기 시작하고, 결국 탈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감염자들은 건물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탈출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극적인 순간, 군의 구조 헬기가 등장하며 두 사람은 구출되지만, 영화는 단순한 생존기 이상의 메시지를 남깁니다. SNS를 활용한 구조 요청, 현대 사회에서의 단절된 인간관계, 고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인 생존 욕구 등이 영화 전반에 걸쳐 강조됩니다.


2. 작품 해석

생존과 기술

영화 속에서 오준우는 고립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외부와 소통하려 하며, 유빈과의 신호 교환 또한 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설정은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의존하는 디지털 기기가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구조 헬기가 등장하는 순간, 주인공의 SNS 계정이 활성화되고, "생존자가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이는 단순한 인터넷 게시물이 아닌 생명의 신호로 작용하며, 디지털 연결이 생존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립과 단절

오준우는 처음에는 가족과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리며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외부와의 모든 연결이 끊어지면서 극심한 외로움을 겪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점점 고립되어 가는 개인의 모습을 반영한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심리적으로 단절된 경험을 했던 것처럼, 영화 속 오준우 역시 점점 절망에 빠집니다. 이러한 설정은 관객들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당시 팬데믹을 겪고 있던 전 세계 관객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3. 감상평

공감되는 현대인의 고립감 

많은 관객들이 '#살아있다'가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니라 현대인의 고립과 단절된 삶을 상징한다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영화가 개봉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립감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집에 갇혀 외부와 단절된 상황은 당시의 현실과 맞물려 더욱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긴장감 있는 연출과 몰입감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몰입감 있는 전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감염자들이 아파트 계단을 빠르게 오르는 장면, 오준우가 좀비 무리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 등은 강렬한 스릴을 선사했습니다.

 

아쉬운 결말과 개연성 문제

반면, 몇몇 관객들은 영화의 결말이 다소 급작스럽고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조 장면이 지나치게 우연적인 요소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인공들이 끝까지 자력으로 탈출하는 과정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4. 결론 및 감상후기

영화 '#살아있다'는 현대인의 고립과 생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고립 속에서 점점 무너지는 한 개인의 심리, SNS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현대적인 생존법, 그리고 인간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점 등이 영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저 역시 극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고,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흥행은 K-좀비 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스토리의 단순함과 결말의 아쉬움이 지적되긴 했지만, '#살아있다'는 독창적인 설정과 강렬한 연출로 많은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 작품으로 남았습니다.